[앵커]
대통령실이 다음달 영부인을 전담할 제2부속실을 공식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월1일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신임 제2부속실장을 포함해 7명 규모로 출범합니다.
먼저, 최승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를 전담할 제2부속실 공식 출범 시점을 잡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음달 1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출범합니다.
지난 7월 제2부속실 설치를 공식화한 뒤 3개월 만입니다.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지난 8월)]
"제2부속실은 지금 설치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부속실이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래 생각을 하고요. "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감 직후 바로 출범할 수 있도록 제2부속실 사무실 공사 종료 시점도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제2부속실을 두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2021년)]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과하고 비서실의 지원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여야 막론하고 필요성이 제기되자, 총선 패배 이후 이를 수용했습니다.
제2부속실장은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맡습니다.
기존 대통령 부속실에서 영부인 업무를 맡았던 인원들도 전원 제2부속실로 이동합니다.
실무급 인원 2명을 충원해 총 7명으로 구성할 예정입니다.
5명으로 구성됐던 문재인 정부 당시 제2부속실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